썰
2015. 12. 14.
[토니바튼] Hunt you 2
"그건 왜 물어봐요? 클린트에게 관심이라도 생겼나보죠?" 아, 그런 거 아니야. 아닐 거야. 아닐 걸? "그냥 궁금해서 그래. 내가 얘기만 하면 꼭 가시 세운 고슴도치처럼 굴잖아." "그건 당신이라서 그럴지도 몰라요. 매일 괴롭히는 게 누군데." "괴롭히는 게 아니라 그건 그냥 장난일...! 아니, 이런 얘기 할 때가 아니지. 그래서 어떻게 하냐니까?" "연애 사업은 알아서 하세요. 바람둥이 타이틀이 정말 아깝네요." 나타샤는 애원하듯 말하는 토니를 보면서 웃었다. 그리고 이건 연애 사업도 아니고 자기는 바람둥이도 아니라고 하는 토니를, 친분 있는 사이랑은 안한다는 그때의 바튼처럼 지나쳐가면서 말했다. "클린트에게 고마워해야겠네요. 당신의 이런 모습을 보게 되다니." "그래서 어떻게 하냐고!" "이것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