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드의 실험체가 되는 바튼이는 참 좋은 설정인 것 같다. 쉴드에서 실험한답시고 바튼이한테 약 먹이는데 약물 부작용으로 수인이 됨. 고양이 수인ㅋㅋㅋㅋㅋㅋㅋ 무슨 고양이냐면 위에 있는 사진처럼. 까만 고양이 하고 싶었는데 마땅한 게 없어서.. 뭐 성격 그런거 필요없음 걍 바튼이 성격임 모습만 고양이. 근데 수인이 된 건 처음이니까 아예 고양이로 변해버려서 며칠 동안 사람으로 되돌아오지 못하는 게 좋다. 어떻게 되돌아가야 하는지 제어를 못하는 거지 처음 겪는 거니까.
당연히 임무도 못하고 훈련도 못하니까 쉴드 안을 종종거리면서 돌아다니는데, 물론 항상 자기 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다닐 때면 어벤져스들이 있는 배너와 토니의 랩실 아니면 회의실만 돌아다님. 아니면 나타샤랑 둘이 있던가.
보통 나타샤랑 엄청 붙어 있겠지 나타샤가 안고 머리 부분을 쓰담쓰담 해준다던가 나타샤 허벅지 위에 앉아있는다던가 그러는데 그러면서 장난도 자주 침 바튼이의 뽀송뽀송한 솜방망이 같은 발로 나타샤의 팔을 툭툭 친다던가 나타샤가 귀여움을 참지 못하고 뽀뽀하려고 하면 발로 입술 막아버리는 게 좋음. 냇 하지마 야옹야옹 거리면서ㅠㅜㅠㅠㅠㅠㅠㅠㅜㅠ 귀여워ㅠㅜㅜㅜㅠㅠㅜ 스노우슈는 목소리도 부드럽다던데.. 오구오구ㅠㅠㅠㅠㅠㅠ 그 구ㅏ여움을 목격한 어벤져스들도 정신을 못 차리겠지 한번 안아보려고 노력하고 바라만봐도 웃음이 실실 나오고 그러겠지 하지만 바튼이는 나타샤 말고 자기를 허락하지 않음.
나타샤랑 같이 있지 않을 때는 쇼파 위나 테이블 위에 앉거나 누워서 있을 듯 보통 앉아 있겠지 꼿꼿하게 등허리를 세워서 주변에 돌아다니는 어벤져스들이나 콜슨 같은 사람들을 힐끔힐끔 쳐다보거나 누가 옆에 앉으려고 하면 비켜주고.. 누가 옆에 앉아서 쓰다듬으려고 하면 발로 쳐내는 게 부지기수인데 가끔 기분 좋을 때나 졸릴 때, 나른할 때는 머리 만져주면 눈 감고 가만히 있을 때도 있음. 그러면 계 타는 기분이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바튼이를 만졌어.. 이러면섴ㅋㅋㅋㅋㅋㅋ 고양이로 변하기 전까지는 레골라스라고 부르는 토니와 이름 부르는 나타샤 말고는 다들 딱딱하게 에이전트 바튼 이러고 불렀는데 고양이로 변하고 나니까 다들 상냥하게 바뀜. 그냥 바튼 이러던가 이름으로 부르는 사람들도 생김. 문제는 토니였지 레골라스에서 한층 발전해서 키티(=kitty=아기 고양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바튼이는 싫어함. 키티라고 부르면 쳐다보지도 않고 대꾸하지도 않음. 한번은 토니가 바튼이라고 부르니까 바튼이는 저 인간이 웬일로 제대로 부르지 하면서 쳐다봤겠지 아니나다를까 토니는 바튼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우리 키티~♡ 이러겠지 그럼 바튼이는 저 인간이 그럼 그렇지 하면서 토니 손을 발로 쳐내고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피해버릴듯ㅋㅋㅋㅋ 토니가 계속 귀찮게 구니까 배너 옆으로 피하던가 스티브 옆으로 피하던가 나타샤 옆으로 피하던가. 어쨌든 귀찮아서 피하는 게 좋다. 굴하지 않고 들이대는 토니도 좋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고양이가 되고 나서 식욕이 도는 게 좋다.. 사람이었을 때는 밥도 즐기는 편이 아니고 그냥 힘을 내려고 먹는 정도? 운동하려고 먹는 정도? 그런 정도였는데 고양이가 된 후로 많이 먹게 되는 거지. 고기류도 많이 먹고. 겉모습은 고양이라고 해도 사람이다 보니까 사료 같은 건 일체 안 먹음. 쳐다보지도 않음. (안 먹어봤지만) 맛도 없고 향도 별로고 여튼 먹기 싫음. 그래서 고기나 생선 그런 위주로 먹는 거지 그 와중에 몸에 좋은 단백질 섭취하는 바튼이ㅋㅋㅋㅋㅋ
고양이 상태니까 배변도 고양이 전용 화장실에서 하겠지? 모래는 누군가가 꼭 갈아줘야 하니까 아마 나타샤가 갈아줄 듯. 아무리 자기가 고양이라지만 자기 배변인데 나타샤가 처리해준다고 생각하니 부끄럽고 또 부끄러운 고양이바튼이ㅠㅜㅜㅜㅜㅜㅜ 그래서 화장실 갈 때 아무도 몰래 갔다가 아무도 몰래 나오는 게 보고싶다. 나타샤가 모래 갈러 가면 부끄럽다고 쳐다도 안보고 쇼파 뒤에 숨고 테이블 밑에 숨고. 나타샤가 많이도 쌌네~ 이러면 부끄럽다고 그 솜털로 눈 가리고 귀 가리려고 애쓸듯 윽ㅜㅜㅜㅜㅠㅠㅠㅠ 씹덕ㅠㅜㅜㅜ
어벤져스 멤버들끼리 모여가지고 회의? 비스무리한 걸 할 때면 바튼이도 옆에 있겠지. 작으니까 테이블 위에 단정하게 앉아서 캡틴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듣고 있겠지. 그렇게 앉아서 듣고 있으면 토니나 배너가 무슨 마스코트 같다고 생각할 듯 캡틴이 얘기하고 있으니까 차마 끼어들진 못하고.. 그런데 자기만 그런 생각 한 건 아닌지 캡틴이 말 끝나고 먼저 말을 꺼내는 거지.
하하 클린트 자네 그러고 있으니까 꼭 우리 팀의 수호신 같네 하하하.
그러면 배너나 나타샤가 웃으면서 동의하겠지. 토니는 옆에서 또 깐족거릴 듯
차라리 마스코트로 지정하는 게 어때? 어벤져스의 키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바튼이가 말 없이 엉덩이를 씰룩씰룩거리면서 몸을 낮출 듯 멤버들이 다 뭐하는 거지? 하면서 보고 있을 때 바튼이가 토니한테로 뛰어서 얼굴에 달려든 다음에 솜털로 때리면서 응징할 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닥쳐요 토니! 야옹야옹! 날카롭게 울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엉덩이를 씰룩거린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양이가 되어도 변함이 없는 그의 운동 신경..ㅎㅎ
뭐 여튼 고양이 바튼이 덕에 시끌벅적하고 왁자지껄한 며칠이 지나고 바튼이가 다시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될 날이 오겠지 원래대로 돌아와서 쉴드복 입고 돌아다니는데 주변 사람들이 자신이 고양이일 때 부르던 호칭이랑 똑같이 부르는 거임. 에이전트 이런거 다 떼어버리고 바튼~ 혹은 클린트~ 이렇게 부르는데 바튼이는 자기 이름인데 약간 위화감이 듦. 그 와중에 토니는 계속 키티키티거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니 때문에 약간 화나지만 널 좋아해서 그렇다는 나타샤의 말에 그냥 넘어감. 사람들이 종종 고양이바튼이를 그리워한다는 걸 알게 되겠지 사실 바튼 자신도 고양이일 때가 편할 때가 많았음. 모든 게 자기보다 커지긴 했지만 마음대로 눕고 돌아다니고 그런 건 정말 편했거든 힘든 훈련이나 임무도 안 해도 되고.. 그래도 고양이가 된 후로 먹기만 했더니 살이 쪄서 다시 운동해야겠다는 일념으로 고양이로 변하지 않고 있었지.
사람들이 하도 고양이를 찾으니까 고양이로 못 변한다고 말해버린 거지 고양이 보여달라고 하도 뭐라하니까 귀찮음.. 그래서 방에 자기 혼자 박혀 있을 때 아니면 절대로 변신하지 않는 거야. 토니가 쉴드 해킹해서 본 자료에는 바튼이 원래대로 돌아왔다는 기록이 없다고 얘기하면 바튼이는 실험 부작용으로 인한 치료 과정은 기록하지 않는다고 하겠지. 바튼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니까 왠지 진짜같고.. 토니도 아 그런가? 하고 넘어감.
바튼의 거짓말이 들통난 건 안 들키고 잘 버틴 지 2주일? 정도 지난 후였음. 바튼은 매우 고된 임무를 끝내고 헬리캐리어로 돌아왔겠지. 아침에 나가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새고, 많은 빌런들을 상대하느라 힘을 많이 소모함. 또 쉴 겨를도 없이 어벤져스 멤버들이랑 회의실에서 마주해야함. 그런데 좀 일찍 왔더니 회의실에 아무도 없겠지. 지각쟁이들이라고 혼자 투덜투덜대면서 쇼파에 앉았는데 졸리겠지. 이러면 안되는데- 하고 정신력을 끌어모아도 너무 힘들었고 또 쇼파는 토니가 어디서 좋은 쇼파로 바꿔왔는지 푹신푹신하고 좋네? 스르륵 잠에 들겠지. 그럼 긴장이 풀리겠지? 그러면서 고양이 귀가 뿅 나타나고 꼬리가 뿅 나타나고 수염이 뿅 나타나고ㅋㅋㅋㅋㅋㅋ 그 상태로 계속 자고 있을 듯
시간이 흐르고 스티브가 들어오겠지 바튼의 상태를 보고 매우 놀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엄청 예민한데 옆에 누가 왔는데도 안 깸. 많이 힘들었나봐 바튼... 연민의 눈빛을 보낸 스티브가 뒤이어 들어오는 나타샤와 배너를 조용히 시키겠지. 뒤이어 들어오는 토니도 조용히 시킨 다음에서야 모두가 모임. 바튼이는 색색거리며 자고 있고. 모두가 큭큭 웃으면서 이제 깨워야겠지? 하고 스티브보고 깨우라고 시키겠지. 바튼이는 잘 때 누가 건드리면 바로 자세 취하니까..
스티브가 어깨를 살살 건드리며 깨우면 바튼이가 놀라서 바로 공격하려고 하겠지. 눈을 뜬 바튼이가 상황 파악을 끝내면 놀라가지고 고양이 귀랑 수염, 꼬리를 다 숨기겠지만 이미 모두에게 들킨 뒤였지. 모두가 웃고 있는 모습에 바튼이는 한숨을 쉬면서 고양이로 변함. 됐어요 됐어? 야옹야옹. 돌아온 바튼이 고양이에 귀여워서 막 안아주려고 달려들면 바튼이는 날쌔니까 다 피하면서 하지말라고 야옹야옹 댈 거 같다. 귀여워ㅠㅜㅜㅜㅜㅜㅠㅜㅜㅜㅜ
그렇게 모두에게 사랑받는 바튼고양이가 좋다. 어쩌다보니 토르랑 로키가 안나왔는데.. 아스가르드로 돌아가니까 쓰기가 애매.. 여튼 사랑받는 바튼이가 좋다 쓰다보니 노커플링 노잼이요..ㅎ..★
'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니바튼] Hunt you 2 (0) | 2015.12.14 |
---|---|
[이단브랜] 브랜트가 다쳐서 (0) | 2015.12.11 |
[이단브랜] 눈치없는 브랜트 썰 (0) | 2015.11.29 |
[토니바튼] Hunt You 1 (0) | 2015.11.28 |